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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전게임에 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전게임이라고 말하는 이게임은 20여년 전 개발되었던 게임으로 이름은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입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는 1994년 7월에 출시된 국내 RPG게임입니다. 인터넷도 없이 디스켓으로 이런저런 데이터를 주고받던 시절이자 세진컴퓨터랜드같은 곳이 유명했던 시절이지요. 사실 이전까지 PC게임은 국내 업체들 보다 일본 업체 코에이와 같은 회사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시기에 인천에서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모임이 손노리 팀이라고 하죠.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게임을 즐기셨던 분이시라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팀입니다. 이 손노리 팀에서 개발한 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국산 RPG역사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지금 발매되는 게임에 비해면 화려한 그래픽이나 아름다운 음악이 있던 게임이 아니였지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가지고 있던 게임의 몰입도는 거의 최상이였습니다. 이게임은 기존 파이널판타지 같은 자유도와 여기저기 숨겨진 이벤트 그리고 팩맨이라고 불리던 pass MAN 이 등장했습니다. 이때만해도 디스켓등을 이용하여 게임을 복제하던 시절이라 게임 개발업체에서 이런 행위를 막기위해 종이로 만든 비밀번호 시스템을 구현해 두었습니다. 현재와 굳이 비교하자면 은행 시크릿 카드와 제일 비슷할 것 같네요. 몇번째 페이지에 몇번째 줄을 확인해라 라는 식에 암호가 게임 중간중간 팩맨을 통해서 인증하도록 한 시스템이죠. 돈없고 어린 저희세대들은 암호가 적혀있는 매뉴얼을 친구들과 찢어서 나눠가졌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복사고 힘든시기여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아마추어 팀이 개발한 탓에 출시후에도 여기저기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만 패치등으로 수정보안했습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로이드라는 주인공이 사라져 버진 지팡이를 찾아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스토니시아 8현자, 드워프, 엘프, 가고일족, 등등 다양한 케릭터들이 등장하였죠. 아무튼 이 대작 RPG게임이 등장한 이후 파랜드텍틱스등과 같은 게임도 인기를 얻게되었죠. 이게임을 출시로 큰 인기를 얻은 손노리팀은 다크사이드 스토리(횡스크롤 액션)로 또한번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포카튼사가(어스토니시아 후속작)로 어마무시한 비난을 받았죠. 사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라는 게임으로 팬층을 확보하고 그 외전격인 게임 개발에 착수하였다고 발표하였지만 출시일은 차일피일 미루다 1997년 11월이 되어서 겨우 출시되었죠. 충격적인것은 기다린 시간과 기대와는 다르게 게임을 즐길수 없을 정도에 버그와 시대가 지난 그래픽 수준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개발팀과 유통사와의 계약때문에 버그가 있음을 인지하고도 출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죠. 하지만 포가튼사가는 버그를 떠나 그 게임성을 인정받아서 최근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직접 패치를 보급하기까지 이렇죠. 포가튼사가 유저패치가 그것인데요. 2010년 10월부터 패치가 만들어 졌고 2016년까지 패치가 나왔다네요. 오늘의 고전게임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수 있게되었지만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고전게임 한번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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